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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외 석유개발기업 M&A 나선다

공기업·민간업체등 SPC 설립


정부, 해외 석유개발기업 M&A 나선다 공기업·민간업체등 SPC 설립 손철기자 runiron@sed.co.kr 관련기사 • 실탄확보… 민관, 해외자원 공격투자 하반기 중 정부가 해외 석유개발기업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한국석유공사ㆍ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과 민간기업 및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 M&A 재원을 조달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현행 교통세를 교통에너지환경세로 전환, 이중 3%(3,300억원 내외)를 해외자원 개발에 투입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24일 한국석유공사에서 정세균 장관 주재로 제2차 에너지산업 해외진출협의회를 비공개로 개최해 하반기 자원개발 정책과제로 이 같은 방안들을 제시했다. 산자부는 약 70억달러가 필요한 5억배럴의 생산유전 매입과 관련, "생산유전이나 가스전을 보유한 해외 석유개발 기업을 M&A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중간 결론을 내고 이르면 이를 오는 8월 말 발표하기로 했다. 재원은 에너지공기업ㆍ민간기업ㆍ금융기관을 묶어 SPC를 설립, 조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정부는 이를 위해 현행 교통세 중 약 3%인 연간 3,300억원을 해외자원개발 예산으로 신규 확보, 석유공사 등 에너지공기업의 재원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업규모와 수익성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방향으로 해외자원개발 융자제도도 9월까지 개선하기로 했다. 또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는 1호 유전개발펀드를 11월 초까지 반드시 출시하기로 하고 9월 중 펀드 운용회사와 판매사를 경쟁방식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한ㆍ러 가스협정도 10월 러시아 총리의 방한이나 11월 APEC 정상회담시 체결을 추진하기로 해 표류 중인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입력시간 : 2006/07/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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