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브라보의 포에버 탱고' '백조의 호수' 해외 댄스뮤지컬 잇단 국내 나들이
|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내한공연을 갖는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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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내한공연을 갖는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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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스 브라보의 포에버 탱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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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스 브라보의 포에버 탱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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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함께하는 춤, 댄스 뮤지컬 두 작품이 잇달아 내한, 무대에 선다.
정열의 춤 탱고의 역동적인 몸짓을 만날 수 있는 ‘루이스 브라보의 포에버 탱고’와 남자 백조의 힘과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매튜본의 백조의 호수’가 주인공. 두 작품 모두 이번이 앵콜 공연이다. 1999년(포에버 탱고), 2003년(백조의 호수) 첫 내한 공연 당시 전회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대 성공을 거둬 다시 국내 관객들을 찾아왔다.
◇원초적 본능을 춤으로 = 탱고는 남미의 어두컴컴한 지하에서 하층민들이 삶의 애환을 달래기 위해 췄던 춤. 포에버 탱고는 이러한 춤을 무대로 화려하게 끌어올렸다는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인간의 모든 감정과 느낌을 잡는 듯한 손목의 비틀림, 재빠른 발 놀림, 서로 맞댄 어깨의 선을 통해 하나의 몸짓으로 보여준다.
작품은 2시간 남짓한 공연을 통해 탱고의 역사를 보여준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하층문화로 시작된 탱고가 20세기 초 상류층까지 퍼진 변천사를 춤과 음악 그리고 화려한 복장으로 이야기 한다. 아프리카의 원시적이며 본능적인 리듬에서 유럽의 클래식한 음악에 이르기까지 탱고가 지나간 자취를 느낄 수 있는 멜로디에 외로운 이민자들의 한과 애환을 담아낸다. 반도네온(아르헨티나식 아코디언)을 포함한 12명의 오케스트라는 라틴의 정열과 원초적인 탱고의 춤 동작을 완성시킨다. 5월 3일~5월15일. 충무아트홀 (02)3444-9969
◇백조의 카리스마로 완성된 사랑 = 백조의 호수는 그 동안 여성무용수의 전유물이었던 ‘백조’ 대신 근육질의 남자 백조가 무대를 장식한다.
배경은 1960년대 영국 왕실. 매력적인 여왕은 아들(왕자)이 왕위를 이을 왕가의 자손답게 자라나기를 원하지만 왕자는 어머니의 기대를 실망시킨다. 왕자는 어머니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친구마저 반대하자, 번민하면서 선술집를 찾는다. 여기서 우연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만 왕위를 노린 계략이라는 것을 알게 돼 자살을 결심한다. 물속에 뛰어들려는 순간 왕자는 힘과 카리스마를 지닌 백조를 만나고, 백조가 보여준 헌신적인 사랑에 새로운 힘을 얻어 왕실로 돌아온다.
안무가인 매튜본은 고전발레, 현대무용과 뮤지컬 기법 등을 차용해 기존의 발레, 무용공연이라는 틀을 과감히 깨고 ‘댄스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내한 무대는 ‘백조의 호수’ 탄생 1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매튜본이 인정한 스페인 무용수 호세 티라도와 영국인 무용수 제이슨 파이퍼가 ‘백조’역으로 등장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튜본은 “호세는 큰 체격과 강인한 모습으로 무대를 장악해 내가 원하는 ‘백조’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제이슨은 풍부한 감정연기로 백조의 세세한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할 것“이라며 “한국 팬들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5월10일~29일. LG아트센터 (02)200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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