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 완화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8포인트(0.64%) 오른 1,890.1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재정절벽 우려 완화로 뉴욕증시가 상승한 데 힘입어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한 때 20포인트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장 후반 개인들이 차익 매물을 쏟아내 상승분을 소폭 반납했다.
개인이 1,272억원치 내다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8억원, 51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매매는 22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2.05%), 유통업(1.57%), 섬유ㆍ의복(1.47%)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3.37%), 전기가스업(-1.08%), 보험(-0.92%), 운송장비(-0.86%)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2.4% 올라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LG화학(1.01%), SK하이닉스(0.60%), SK이노베이션(0.32%) 소폭 올랐다. 반면 기아차(-2.29%), 현대모비스(-1.47%), 현대차(-0.70%)등 현대차 3인방이 나란히 하락했고 신한지주(-0.43%)도 약세를 보였다.
NHN이 모바일 플랫폼 라인(LINE)을 통해 모바일 게임 4종을 출시했다는 소식에 6.28% 올랐고 LS는 자회사인 LS전선이 카타르에서의 5,000억 달러 규모의 해저 전력케이블 공사 수주에 2.97% 올랐다.
거래량은 3억 6,817주, 거래대금은 3조 6,62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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