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여의도 나침반] 하방경직성

초과수요 또는 초과공급의 발생이 가격 변동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에 가격은 경직적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경쟁시장에서 상품의 공급자나 수요자는 시장가격에 대응하여 각각 그 공급량과 수요량을 결정한다. 그런데 일정한 가격하에서 공급과 수요가 일치하지 않게 되면 가격은 변동하게되는데 이를 가격의 파라미터 기능이라고 한다.가격이 경직성을 갖게 된다는 것은 이러한 파라미터 기능이 상실되었다는 의미이며 이런 현상은 시장구조가 독·과점적 성격을 가질 때 발생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시장경제체제하에서 주식시장만큼 완전경쟁시장에 가까운 체계도 별로 없는 것 같다. 다수의 시장참여자에 의한 신속한 정보 반영으로 가격은 수시로 움직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지수의 하방경직성」이라는 용어가 주식시황을 설명할 때 이용된다는 것은 의외이다. 그렇다면 지수의 하방경직성이란 가격의 파라미터 기능이 상실되었다는 의미로 해석되기보다는 시장참여자들이 하락을 용인할 수 있는 한계까지 주가가 하락했다는 의미로 해석되어야 한다. 또 이러한 하방경직성은 기술적 분석의 추세선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연 이틀 하락으로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은 상승이 임박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보람증권 투자정보팀 신삼찬 과장】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