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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식발전소 ‘제2웹젠’ 될까
입력2003-08-25 00:00:00
수정
2003.08.25 00:00:00
노희영 기자
`상반기 신규등록 대장주가 웹젠이었다면 하반기에는 지식발전소가 있다.`
검색 포털 `엠파스`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가 오는 27일 코스닥위원회의 등록예비심사를 받는다. 지식발전소는 심사 통과 가능성이 커 이르면 오는 10월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 5월23일 등록한 웹젠이 6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최고 15만3,500원까지 올라 공모가(3만2,000원) 대비 5배 가까이 올랐던 기록을 지식발전소가 재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식발전소 등록 주간사인 한화증권측은 “실적도 양호한데다, 자회사 및 출자회사가 전혀 없어 지배구조가 투명하다”며 “코스닥위원회 심사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회사쪽에서도 심사통과를 자신하며 일사천리로 등록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식발전소가 예상하고 있는 공모가격은 주당 9,100~1만1,400원(액면가 500원). 최근 금융감독원이 추진하는 공모제도 개선안으로 공모가격이 상승, 수익률이 낮아질 것을 우려해 장외에서 거래되고 있는 지식발전소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공모예정가보다는 두배 정도 높은 2만7,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식발전소의 코스닥 입성이 기정사실화하면 인터넷주가 다시한번 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했다. 웹젠의 경우 등록이전 게임주들이 평균 22% 상승했었다. 김창권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일업종인 인터넷업종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그러나 지식발전소가 업계 4~5위 수준이기 때문에 그 강도가 아주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고매체 판매업체인 리얼미디어코리아와 토목공사용 기계장비업체인 한우티엔씨, 여행업체인 자유여행사, 조미료 제조업체인 케이비에프 등도 오는 27일 심사를 받는다.
한편 코스닥위원회는 주연테크와 삼원에스앤디가 지난 주에 코스닥 등록을 위한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예비심사를 통과할 경우 11월 중 공모를 거쳐 12월께 등록할 예정이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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