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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보조금 5만~21만원

이통 3사 어제부터 시행…조정 가능성 커

이동통신 업체들이 1년6개월 이상 가입자를 대상으로 오는 2008년 3월까지 1회에 한해 지급하는 휴대폰 보조금 규모가 최저 5만원, 최고 21만원으로 결정됐다. SK텔레콤ㆍKTFㆍLG텔레콤 등 이동통신 업체들은 27일 이 같은 보조금 지급기준을 담은 약관을 정보통신부에 신고한 후 일제히 시행에 들어갔다. 가입기간과 통화요금을 기준으로 책정된 등급별 보조금 액수는 ▦SKT 7만~19만원 ▦KTF 6만~20만원 ▦LGT 5만~21만원 등이다. 등급별 보조금 지급액수는 이통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SK텔레콤이 다른 경쟁사보다 약 2만~3만원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보조금 규모는 수시로 조정될 수 있다. 이통사들이 가입자 확보 및 이탈 방지를 위해 보조금 규모를 자주 변경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개정 보조금법에 따르면 보조금 규모를 조정할 경우 30일 전에 고지해야 하지만 오는 4월 말까지는 축소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수시로 조정, 시행할 수 있다. 보조금 지급을 계기로 앞으로 이통사들의 고객쟁탈전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보조금 규모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추이를 지켜본 후 휴대폰을 구매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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