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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휴대폰 현지서 빌려쓴다

◎한국이통·일 NTT도코모사 연내 국제임대서비스한국이동통신과 일본 최대의 이동통신사업자인 NTT 도코모사는 올연말부터 양사 이동전화가입자가 상대국을 방문했을때 상대방의 이동전화를 빌려 사용할 수 있도록 이동전화 국제임대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서정욱 한국이동통신사장과 오보시 코지 NTT 도코모사장은 29일 한국이통 본사에서 이동전화 국제로밍 및 임대를 위한 의향서를 체결, 오는 2002년 한일월드컵대회시 FPLMTS(Future Public Land Mobile Telecommunication System·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를 양국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아래 우선 연말에 이동전화 임대서비스를 시작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이통 이동전화가입자가 일본에 갈 경우 NTT 도코모사로부터 이동전화단말기를 빌려 방문기간중 사용할 수 있게 되며 NTT 도코모 가입자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에는 한국이통의 디지털이동전화를 임대, 한국내에서 쓸 수 있게 된다. 한국이통과 NTT 도코모는 이날 회동에서 이동전화 임대의향서 체결과 함께 지난 4월의 협력협정에 따라 진행해온 양사간 연구개발, 국제로밍, 마케팅, 서비스 생산 등 4개 분야 실무그룹의 업무추진 실적 및 앞으로의 계획을 점검했다. NTT 도코모사는 지난 9월 현재 7백39만명의 이동전화가입자를 보유한 일본 최대의 이동전화사업자로 일본 전국 도시지역 99%에서 이동전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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