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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밀양송전탑 주민들의 보상 방안을 추진하기 위한 ‘특별지원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전은 23일 오후 한전 밀양지사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765㎸ 송전선로 건설에 따른 13개 항목의 특별보상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한전의 특별지원대책위원회는 앞으로 한전이 밀양 주민들에게 제시한 13가지 보상안을 실행하게 된다.
한전은 우선 송전선로 설비가 밀양지역에 존재하는 동안 지역지원사업을 위해 매년 밀양에 24억원을 지원한다. 오는 6월 중 입법을 통해 선로주변 토지가격 하락에 대한 보상도 확대한다.
또 밀양에 200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 Valley 사업'을 추진한다. 밀양 주민들에게 토지 임대료 연 5000만원, 사업이익 연 3억원을 돌려주고 지역 고용을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송전선로 인근 펜션을 한전이 장기 임차해 한전 직원 등이 활용하게 할 방침이다. 마을별로 지역지원사업비를 활용, 펜션을 건립함으로써 공동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 한전의 구상이다. 조인국 한전 부사장은 "일각에선 한전의 지원안에 의구심을 갖고 있는것 같지만, 이번 지원안은 정부에서도 시행을 보증한 내용”이라며 “각 마을별로 별도 협의체를 통해 세부적인 내용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밀양 765kV 송전선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공사 인력과 별도로 한전병원 의료진 등을 배치해 주민들의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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