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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효도잔치' 풍성
입력2000-05-01 00:00:00
수정
2000.05.01 00:00:00
문성진 기자
소리꾼 장사익과 경기민요의 대가 김영임이 어버이날을 맞아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에서 대형 「효(孝) 잔치」를 벌인다. 또 장충체육관을 찾으면 배삼룡·현미·고운봉 등 원로연예인들이 중·노년층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한바탕 놀이판을 차린다. 올해 어버이날은 부모님을 이들 공연장으로 모시는 건 어떨까. 훌륭한 선물이 될 것이다.◇부모님께 드리는 소리 효(孝)-김영임의 회심극 2000= 8~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오후 4시ㆍ7시 30분, (02)786-8886.
김영임은 중요무형문화재 57호 이수자로 지정된 경기소리 명창이다. 묵계월 선생의 소리를 이어받아 한국민요경창대회와 KBS국악대상, 한국방송대상 국악인상 등을 수상했으며, 뉴욕 링컨센터, 뉴욕 카네기홀 등 해외에서도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공연에서 김영임은 불교음악 「회심곡」, 창작곡 「기원의 노래」, 「태교의 노래」, 「귀여운 자식아」등 다양한 가락을 들려준다.
김영임의 남편인 코미디언 이상해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다다합창단, 색동어린이합창단, 경기민요중창단, 벽사무용단 등이 함께한다.
◇장사익의 효 콘서트=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오후3시ㆍ7시30분, (02)580-1300.
장사익은 빼어난 가창력과 구수한 무대매너로 대중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소리꾼이다. 강영근에게서 정악피리를, 원장현에게서 태평소와 대금산조를 배웠고,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과 전주대사습놀이 장원 등을 수상했다.
또한 음반 「하늘가는 길」과 「기침」에서 매력적인 창법으로 청년층, 중년층, 노년층을 아우르는 폭넓은 인기를 얻어냈다.
이날 무대에서 장사익은 1, 2집의 대표곡인 「찔레꽃」과 「허허바다」, 「나그네」, 「국밥집에서」 등 우리의 정서가 흠뻑 담긴 다양한 노래들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기타리스트 김광석과 노름마치 사물놀이팀이 함께하고, 하용부와 김운태가 각각 북춤과 소고춤을 보여준다.
◇그때 그 쑈를 아십니까= 8~10일 장충체육관, 8·10일 오후4시30·7시30분, 9일 오후1시30분·4시30분·7시30분, (02)562-1919.
서울뮤지컬컴퍼니가 같은 이름으로 제작하는 세번째 공연으로 50년대와 60년대 일반서민 사이에서 인기를 모았던 악극과 쇼를 그대로 재연, 중·노년층에게 옛 추억을 되살리는 기회를 한해 한번씩 제공해왔다.
올해 공연에서는 박상규가 연출을 맡고, 배삼룡·고운봉·백설희·현미·남일해·김부자·바니걸스 등 왕년의 스타가 출연해 옛노래를 들려준다. 코미디언 배연정과 가수 현숙도 올해 처음으로 합류해 「추억찾기」를 돕는다.
문성진기자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5/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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