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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도 한국 문화상품 수입 타진

29~30일 '콘텐츠 마켓'에 34개국 210개사 참가

디즈니, 소니 픽처스 등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 관련 기업이 대거 방한해 한국 문화 상품 수입 확대 기회를 타진한다. 8일 KOTRA에 따르면 중소기업청과 KOTRA가 공동으로 오는 29~30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서 여는 ‘코리아 미디어 & 콘텐츠 마켓 2009’ 행사에 34개국 21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 해외 바이어들은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방송콘텐츠 관련 국내 기업 200여개사와 상담해 양질의 콘텐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참가 신청을 한 바이어 중 게임 분야 기업으로는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다국적 게임 개발 및 배급사인 ‘THQ’, 유럽 온라인게임 메이저 배급사인 빅포인트(Bigpoint)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CJ인터넷, NHN, 윈디소프트 등 국내 기업과 상담한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영화 ‘스타워즈’의 제작자 겸 감독인 조지 루카스가 회장으로 있는 루카스 필름 등이 국내 아웃소싱 업체 및 공동제작사를 물색할 예정이며 소니 픽처스, 중남미 최대 지상파 방송사인 ‘그루포 텔레비사’ 등은 한국 드라마 수입을 타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동남아 및 중동의 캐릭터 라이센싱 관련 기업들은 한국의 캐릭터를 수입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부문별 참가 신청 바이어 수는 게임 분야 73개사, 애니메이션 43개사, 캐릭터 라이센싱 31개사, 방송콘텐츠 31개사 등이다. 이종건 KOTRA 문화서비스산업팀장은 “문화상품 수출을 위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임에도 해외 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이번 행사가 한국 문화상품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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