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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프라 2000/관광] 동대문시장 亞관광객 쇼핑명소
입력2000-01-06 00:00:00
수정
2000.01.06 00:00:00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3~10월 총4회에 걸쳐 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2,200여명을 대상으로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중복응답)를 지난해 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외래 관광객은 쇼핑장소로 공항면세점(45%), 시내면세점(39%), 백화점(36%), 남대문시장(30%)을 꼽았다.눈길을 끄는 대목은 동대문시장이 97년 11%에서 99년 21%로 2배나 늘어났다는 점. 반면 이태원은 97년 25%에서 99년 21%로 소폭 하락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급증한 아시아 방문객들이 동대문시장을 선호하고, 이태원에서 쇼핑을 많이 하는 유럽·미국 지역 관광객이 주춤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쇼핑품목으로는 식료품(44%), 의류(42%), 김치(37%), 화장품(27%) 등의 순으로 특히 식료품과 김치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상깊은 점으로는 친절한 국민성(62%), 고유음식(49%), 쇼핑기회(45%) 등을 꼽아 한국관광의 이점이 아직 저렴한 가격에 먹고 쇼핑하는데 그치고 있음을 보여줬다.
불편사항은 지난해보다 전체적으로 감소해 외래관광객 수용 태세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언어소통 불편(56%), 안내표지판 미흡(32%)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으며, 화장실의 불결함은 전년 3위(21%)에서 5위(17%)로 감소했다.
또 방한중 여행활동으로는 도시구경(48%), 사적지 방문(46%), 자연명승 관람(39%), 유흥·오락(32%), 카지노(15%), 온천휴양(11%) 등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자연관광이 줄어들고 도시구경·오락·카지노 등이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이벤트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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