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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美 FAAㆍ운수성에 청원서 제출
입력2001-08-23 00:00:00
수정
2001.08.23 00:00:00
미 연방항공청(FAA)이 우리나라를 항공안전 위험국(2등급)으로 판정한 것과 관련, 아시아나항공은 미주 노선 취항제한 등 제재를 철회해 달라는 청원서를 23일 FAA에 제출했다.우리나라가 2등급 판정을 받은 후 민간항공사가 미 정부에 청원서를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나는 청원서에서 FAA의 2등급 결정은 한국가의 안전기준이 미국의 '항공안전프로그램'에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한 것이기 때문에 신규노선 취항이나 증편, 운항횟수, 기종 변경 등 개별항공사에 대한 제재는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시아나는 이와함께 아메리칸항공과의 코드쉐어 중단이 미 운수성의 '공동운항을 위한 안전지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고 운수성에도 FAA의 결정이 코드쉐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해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에 청원서를 제출한 것은 항공안전 1등급을 회복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노력에 동참하는 것 외에 민간차원에서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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