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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상품 만들자"

브랜드-디자인-마케팅-고객관리 유기적 결합<br>기술력만으로는 구매욕구 창출 한계<br>'감성경영'으로 기업 경쟁력 키워야



"베스트셀러 상품 만들자" 브랜드-디자인-마케팅-고객관리 유기적 결합기술력만으로는 구매욕구 창출 한계'감성경영'으로 기업 경쟁력 키워야 최광 기자 chk0112@sed.co.kr 정보기술(IT) 산업에 감성 열풍이 거세다. IT 산업에서 기술 평준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디자인ㆍ마케팅 등으로 고객의 취향이나 감각을 충족시키려는 '감성 경영'이 강조되고 있다. 이제는 기술만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블루블랙폰과 LG전자의 초콜릿폰이 거둔 성공은 디자인과 마케팅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낸 대표적인 사례다. 블루블랙폰은 이전까지 휴대폰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검정색을 과감하게 채용하면서 블랙 열풍을 주도했다. 초콜릿폰도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전세계 휴대폰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스포츠 경기 후원, 고급 패션쇼 진행 등을 통한 다양한 '명품 마케팅'이 결합되면서 한국 휴대폰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효과를 낳고 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는 "브랜드ㆍ디자인ㆍ마케팅ㆍ고객관리 등 감성지수를 높이려는 노력은 독립적인 활동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감성지수를 높이는 게 IT기업의 경쟁력을 가름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자인이 좋은 제품이 소비자의 구매욕을 불러일으키고, 개인의 취향을 자극하는 감성 마케팅은 구매를 촉발한다.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과 마케팅이 한데 어우러지면 브랜드 가치는 한층 더 높아진다. 이렇게 되면 지구촌 곳곳의 숱한 소비자들이 잠재고객으로 바싹 다가오게 된다. IT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IT 기업들이 지금까지는 고객들과의 이성적인 접근에 치중했지만 이제는 '감성'을 강조하는 추세"라며 "세계적으로 공인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감성 경쟁력까지 높인다면 한국 IT 산업의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8/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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