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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상총장 사표 수리
입력2007-02-27 16:54:58
수정
2007.02.27 16:54:58
이재용 기자
고려대 재단인 고려중앙학원이 논문표절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필상 총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27일 고려대에 따르면 현승종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지난 26일 이사장 직권으로 이 총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김호영(58) 기계공학과 교무부총장을 총장 직무대행에 임명했다. 이로써 이 총장은 지난해 12월21일 취임한 후 67일 만에 총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당초 재단 이사회는 23일 회의를 열고 사표를 수리할 계획이었지만 정족수 미달로 회의가 무산돼 이 총장의 총장직이 유지됐었다. 고려대의 한 관계자는 “졸업식이 끝난데다 표절 논란의 장기화에 따른 학내 혼란을 조기에 마무리짓기 위해 사표를 수리한 것 같다”며 “재단이 다음달 초 이사회를 열고 총장 서리를 임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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