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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산업 5개 은행과 2200억 신디케이트론 계약

산화방지제 전문 제조업체 송원산업이 은행단과의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취약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송원산업은 오는 18일 외환은행 등 5개 은행과 2,2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신디케이트론은 다수의 은행으로 구성된 차관단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차입자에게 융자해 주는 중장기 대출을 말한다.

송원산업 관계자는 “그 동안 여러 금융기관에 분산되어 있던 차입금 구조를 이번 신디케이트론으로 일원화해 연간 1% 정도의 금리 인하로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이자상환 능력을 높이게 됐다”며 “또 단기차입금 비중을 차입금 차환으로 감소시키고 장기성 차입금의 비중을 높여 차입금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원산업은 지난 2007년 울산 매암공장에 세계 최대규모의 산화방지제 단일 공장을 신설한데 이어 2009년 고순도 이소부틸렌 공장, 2011년 산화방지제 제조설비 증설 등으로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매출액은 5년 새 3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차입금 증가로 재무구조가 취약해 졌다.



송원산업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국내금융기관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신용평가회사 및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상장 후 처음 갖는 대규모 설명회다. 송원산업 관계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채권단과 기관투자자, 주주들과 보다 풍부하고 생동적인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며 “회사에 대한 이해증진과 신용도 향상으로 글로벌 경영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송원산업은 합성수지 등 플라스틱 제조업체에서 첨가제 및 원재료로 사용하는 산화방지제와 PVC 안정제, 고무노화방지제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기준으로 글로벌 산화방지제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22%로 독일 바스프사에 이어 2위다. 지난해 매출액은 6,010억원, 영업이익은 58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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