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헬로비전은 전 거래일보다 300원(1.79%) 내린 1만 6,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 13일에 발표된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CJ헬로비전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6% 증가한 3,069억 원, 영업이익은 6.41% 늘어난 27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나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의 1·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를 12.5%나 밑돌았다”며 “경쟁 심화로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이 하락해 매출 성장 흐름이 다소 부진했던 가운데 감가상각비가 늘어 수익성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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