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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고위직 대폭인사
입력2000-08-20 00:00:00
수정
2000.08.20 00:00:00
온종훈 기자
국세청 고위직 대폭인사여성 2명 첫 4급승진
국세청은 20일 곽진업(郭鎭業) 법인납세국장을 국세청 차장에, 손영래(孫永來) 조사국장을 서울지방국세청장(1급)으로 승진발령하는 등 대폭적인 고위직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핵심요직인 조사국장에는 이주석(李柱碩)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자리이동했다. 국세청은 전문성과 개혁성 및 조직에 대한 기여도를 고려해 12명을 복수직 3급으로 승진시키고 7명을 복수직 4급으로 승진발령했다. 복수직 4급 승진자 중에는 이상위(李相委) 국세청 인사계장, 제연희(諸蓮姬) 국세청 납세서비스센터실장 등 여성 2명이 포함돼 서기관(세무서장급)으로 승진했다.
국세청은 지난 6월 5급 심사승진 대상자 선발에 여성공무원 7명을 파격적으로 승진시킨 데 이어 이번 인사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여성 2명을 4급으로 승진시켜 전체 국세행정 인력의 20%에 달하는 여성공무원에 대한 승진기회를 확대했다.
국세청은 승진과 함께 국장급 이상 간부의 76%를 교체하는 대폭적인 전보인사를 단행하고 본청 복수직 부이사관 과장급의 주력군을 행시 18~22회로 전진배치했다.
국세청은 또 본청 납세지원국장 등 5개 개방형 직위에 대해 모집공고 후 지원자를 대상으로 절차를 거쳐 선발·임용했다.
개방형직위인 본청 납세지원국장에 이용진(李庸鎭) 전 대전지방국세청장(한양대 경영학 박사), 국세청 감사관에 김영목(金永穆) 전 전산관리관(부산대 경영학석사), 서울청 납세지 원국장에 진병건(陳炳建) 전 서초세무서장(美미네소타대 로스쿨 법학석사·미국 변호사), 중부청 세원관리국장에 박길호(朴吉浩) 전 서울청 납세지원국장(경희대 경제학 박사)을 선발하고 국세공무원교육원장에는 임지순(任智淳) 원장(서울대 경영학사)이 개방형으로 다시 지원, 재임용됐다.
온종훈기자OJH111@SED.CO.KR
입력시간 2000/08/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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