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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BW 투자 '대박'

올 주식전환 평가익 2,700억…발행액 대비 수익률 46% 달해

최근 수년간 증시의 꾸준한 상승세에 힘입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자들이 주식전환을 통해 ‘대박’을 터트린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집계한 ‘코스닥시장 주식관련 사채의 평가이익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7일까지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W)의 주식전환으로 인한 평가차익은 2,759억원으로 발행금액 5,967억원 대비 수익률이 46.24%에 달했다. BW와 CB의 상장으로 인한 평가이익과 수익률은 연초부터 9월27일까지를 기준으로 2003년 1,247억원(35.21%)에서 2004년 486억원(28.41%), 2005년 2천57억원(72.04%) 등이었다. 또 주식관련 사채 중에서도 CB보다는 BW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았다. 국내 발행 BW의 올해 수익률은 109.16%로 해외BW 63.74%, 국내 CB 50.32%, 해외 CB 27.08% 등보다 우수했다. BW는 신주를 발행가격으로 인수하기 때문에 CB보다 수익률이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BW의 연도별 수익률은 2003년 414.01%, 2004년 45.96%, 2005년 59.83%였으며 해외 BW는 2003년 35.97%, 2004년 35.62%, 2005년 108.23% 등이었다. 국내 CB의 수익률은 2003년 26.73%, 2004년 39.35%, 2005년 56.33% 등이고 해외CB는 2003년 38.55%, 2004년 -47.47%, 2005년 31.60% 등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의 성장성이 있고 증시가 상승추세를 유지한다면 BW와 CB에 투자하는 것이 높은 수익률을 보장 받을 수 있다”면서 “최근 국민연금 등 기관들이 코스닥기업 CB, BW 공모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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