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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5~6개 부처 개각

행자·정통부장관 권오룡·노준형 등 거론

노무현 대통령은 2일 ‘5ㆍ31’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되는 행정자치부 장관을 비롯한 5~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부분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일 “3ㆍ2’ 개각에서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4개 부처 장관과 2년가량 장관으로 재직한 문화관광부 등 5명의 장관을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장관급인 조영택 국무조정실장이 광주시장에 출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개각 대상이 6곳으로 늘어날 수 있다. 충남지사에 출마하는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 후임에는 권오룡 행자부 제1차관, 이용섭 청와대 혁신수석, 최기문 전 경찰청장이 후보군에 올랐다. 환경부 장관에는 DJ 시절 청와대 공보수석을 역임한 박선숙 전 환경부 차관과 박은경 환경정의시민연대 공동대표 등으로 압축됐다.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의 장관 기용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보통신부 장관에는 노준형 정통부 차관과 임상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주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 3명이 경합 중이며 문화부 장관에는 연극인 김명곤 국립중앙극장장과 문화관광위원장인 이미경 열린우리당 의원 등으로 압축됐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강무현 해양부 차관과 김성진 중소기업청장 등이 경합 중이다. 조영택 국무조정실장이 광주시장에 출마할 경우 김성진 청장이 이 자리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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