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애플 주가는 최근 5거래일 중 하루만 빼고 매일 신고가를 기록했다.
나스닥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107.34달러로, 전날보다 0.56% 올랐다.
이에 따라 애플의 시가총액은 6296억7000만 달러(664조2000억 원)로, 전세계 시가총액 제2∼4위 업체인 엑슨(0.54% 하락, 4034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0.28% 상승, 3842억8000만 달러), 구글(0.08% 상승, 3726억5000만 달러)과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한국 시가총액 제1위인 삼성전자(170조4221억원)의 3.9배다.
이는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중국의 알리바바가 애플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애플 페이’의 파트너가 되기로 했다는 발표와 함께 애플이 이란 진출을 준비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온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 주가는 지난 24일(104.83달러)과 25일(105.22달러)에도 종가 기준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26일에는 라이트에이드, CVS 등 미국 일부 소매 체인들이 애플 페이 결제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해 105.11달러로 마감했으나, 27일에는 106.74달러로 또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번 신고가 행진이 시작되기 전까지 애플 주가 최고 기록은 9월 2일의 103.30달러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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