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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선원 임원제' 눈에띄네

최근선장·기관장들 승진 해상임원 10명으로 늘어'이사 선장, 이사 기관장...' 지난 97년 이사 선장을 선임하면서 국내 선사로는 유일하게 '선원 임원 제도'를 실시중인 한진해운은 최근 한석천(50) 선장, 김석인(52) 기관장 등 2명의 해상 직원을 이사로 승진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의 해상 임원은 이사 선장 5명과 이사 기관장 5명 등 10명으로 늘어났다. 한 이사는 한국해양대 출신으로 동양 최초의 멤브레인 타입 LNG(액화천연가스) 1호선인 '한진 평택호' 선장으로 근무하면서 LNG 수송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한진해운은 소개했다. 한 이사는 지난해 5월 바다의 날에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김 이사 역시 한국해양대를 졸업, 주력 선대인 4,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및 5,300TEU급 컨테이너선 기관장을 두루 역임했다. 현재 로테르담∼부산∼미국 서안 롱비치항을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5,300TEU 컨테이너선 `한진 파리호'에 승선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국내 선사 가운데 유일하게 해상 직원에게도 임원 승진 기회를 부여하고 지난 91년 업계 처음으로 선원가족 동승제를 실시, 사기와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고 말했다./임석훈기자 shim@sed.co.kr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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