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가공 조미료는 2010년 대비 2011년에 4.1%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지난해 판매량이 25.2%가 줄어들었다. 웰빙 트렌드의 확산으로 천연 조미료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어난 덕분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분말이 아닌 티백이나 액상 형태의 조미료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 들어 롯데마트의 천연 조미료 매출을 보면 분말은 18.5%가 늘어났고 액상과 티백은 26.5%와 34.5%가 증가했다. 넣고 끓이면 재료 고유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국물팩 조미료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103.8% 늘었다.
롯데마트는 천연 조미료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맞춰 상품 판매대를 별도로 마련하고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는 천연 국물팩 조미료 10종여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김도율 롯데마트 건해산물 상품기획자는 “웰빙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가 늘어나는 것에 맞춰 천연 조미료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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