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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회장 헬기 참변

진해 앞바다서 추락 8명 사망, 4명 구조 >>관련기사 5일 오전11시40분 경남 진해시 웅촌동 호미섬 앞 바다에서 대우조선 소속 미국제 시콜스키 12인승 헬기(조종사 강억수)가 추락, 김종진(60) 동국제강 회장 등 8명이 사망하고 4명이 크게 다쳤다. 사고 헬기는 이날 오전11시 김해공항을 출발해 거제 옥포로 가던중 기상악화로 부근에 있던 철탑에 부딪치면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헬기에는 업무차 대우조선을 방문하려던 김 회장을 비롯해 김동현(55) 전무 등 동국제강 임직원들과 정광식(55) 대우조선 이사 등이 타고 있었다. 구조된 4명은 진해ㆍ부산 등지의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헬기가 추락할 당시 거제 지역에는 시간당 70㎜의 집중호우와 강한 바람마저 불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일단 악천후를 사고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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