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경기 두달 연속 악화 전망

중소제조업 경기 전망치가 두달 연속 하락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1천500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지난 6월(89.5)보다 떨어진 84.1로 조사됐다.

지난 업황전망 SBHI는 지난 5월 97.7을 기록한 이후 두달 연속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SBHI가 100을 초과하면 7월에 경기가 6월에 비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기업이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하며 100미만이면 그반대를 의미한다 중소제조업중 벤처부문 역시 지수가 두달 연속 하락해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기준치(100)를 밑돈 99.1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104.8)를 제외한 섬유, 의복 및 모피, 음료식품 등 19개 부문에서 모두 기준치(100)에 미달, 체감경기가 좋지 않음을 반영했다.

한편 6월중 업황실적 SBHI는 소비심리 위축 및 고유가, 원화강세 등 대외여건악화로 79.2를 기록해 경기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