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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장식재 시장] 年 9,000억 바닥재시장 놓고 `진검승부`
입력2003-07-09 00:00:00
수정
2003.07.09 00:00:00
서정명 기자
바닥장식재 회사들이 매년 40%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바닥재시장을 놓고 신제품개발과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우며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
국내 바닥재 시장규모는 연간 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재질별로는 PVC 가공제품이 6,500억원, 마루재인 원목제품이 3,000억원을 차지한다.또 용도별로는 주택용이 7,000억원, 상업용제품이 2,500억원 가량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PVC제품의 경우 LG화학, 한화종합화학, 금강고려화학 등 대기업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3파전을 전개하고 있고, 원목제품은 이건창호와 동화마루, 성창마루 등 중소기업들이 5~1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대기업을 바짝 따라오면서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PVC바닥재 시장에서는 LG화학이 60%의 점유율을 기록,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한화종합화학(20~25%), 금강고려화학(15~20%) 등이 바짝 뒤를 ?고 있다. PVC제품은 파우더형태의 PVC 원료에 열을 가한 다음 넓게 압착한 것으로 전자파차단과 황토효과, 옥함유, 맥반석기능 등 기능성제품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가격대는 평당 3만원부터 10만원까지 다양하다.
LG화학의 베스트빌은 세계 처음으로 동보엠보기술을 이용해 천연나무느낌을 강조했으며 공동주택의 층간 소음을 줄여주는 `베스트빌 소리잠`과 충격흡수 기능이 뛰어난 `베스트빌 프리안` 등을 출시, 선두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전략이다. 한화종합화학은 참숯나라 시리즈로 청소용이성, 바닥쿠션 등 기능성을 높였다.
목질제품은 나무합판을 용도에 맞게 여러 겹 붙여 신축성과 내열성을 높인 것으로 고급 패션매장이나 주택마루에 주로 쓰인다. 가격대는 평당 15만원에서 40만원까지 다양하다.
이전에는 저가에 황토, 옥 등의 천연소재를 함유한 PVC 바닥재가 인기였지만 아파트 재건축, 오피스텔 고급화 등으로 실제 원목의 고급스러움과 5~10년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목재바닥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15%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목질제품은 LG화학 등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복합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두가지 이상 재료를 혼합해 만든 바닥재로 기존 PVC바닥재의 저렴한 가격에 기능성, 목질제품의 고급스러움, 내구성 강화 등의 장점을 덧보탠 것으로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대단히 높은 편이다.
원목표면에 PVC코팅을 하거나 원목과 돌을 혼합해 온돌 구들장 효과를 내는 등 기능성을 높은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으며 평당 가격은 15만원대이다.
용도별로는 일반주택의 거실과 주방에 사용되는 주택용 바닥장식재와 사무실과 오피스텔, 일반매장에 쓰이는 상업용으로 구분된다.
주택용바닥재는 재질이 부드럽고 쿠션이 많으며 무늬와 색상이 다양한 것이 특징. 최근 주거공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고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면서 다양한 기능과 고급스러운 자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상업용바닥재는 사람들 왕래가 많은 만큼 쉽게 오염되고 큰 하중을 받기 때문에 견고하고 청소가 쉬운 제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사무실과 매장의 인테리어 경향이 나타나면서 다양한 색상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천연대리석 느낌으로 표면감촉을 강화하고 색상을 선명하게 만들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는 추세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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