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E1와 SK가스 등 국내 LPG 업계는 8월 프로판과 부탄 공급가격을 ㎏당 40원 및 41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1의 8월 프로판 가격은 ㎏당 1,284원40전이 되며 부탄은 1,670원이 된다. SK가스는 프로판이 1,282원, 부탄이 1,667원이다. 이번 LPG가격인상은 지난 1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LPG업계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판매가격을 월별로 인하하거나 동결했다.
현재 국내 LPG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통보한 국제 LPG가격을 기반으로 환율 및 세금, 유통비 등을 반영해 매월 말 다음달 가격을 결정하는 구조다. 이번달 국제 LPG가격은 프로판이 톤당 50달러, 부탄이 톤당 20$가 올랐다.
E1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이후 국내 물가 안정 등의 시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인상을 억제해왔으며 최근 국제 LPG가격 급등과 환율 등 가격인상 압박이 커져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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