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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외교 "北核 해결과정 중대국면"
입력2005-05-04 18:30:40
수정
2005.05.04 18:30:40
국제사회 요구 호응 촉구
潘외교 "北核 해결과정 중대국면"
국제사회 요구 호응 촉구
韓·美, 강공책으로 돌아서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4일 "북핵 문제의 평화적ㆍ외교적 해결과정이 중대 국면을 맞고 있다"며 "정부로서도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 대북정책이 강공책으로 선회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미국도 강도 높은 어조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 북핵 문제는 중대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반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내외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상황이 상당히 우려될 정도로 발전하고 있고 중국과 미국 등 관련국간의 협의 결과와 핵실험 가능성 보도 등을 종합해볼 때 6자 회담 재개 전망도 밝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지프 디트러니 미 국무부 대북협상 특사도 3일(현지시간)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외국 테러리스트 그룹에 넘긴다면 아주 도발적인 행동이 될 것이고 이로 인해 가공할 만한 상황이 조성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디트러니 특사는 이날 "셀리그 해리슨 미국 국제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지난 4월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 관리들이 테러범들에 대한 핵 물질 이전 여부도 (미국과의) 협상 의제에 포함시키겠다고 한 게 사실이라면 매우 도발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용호 기자 chamgil@sed.co.kr
입력시간 : 2005-05-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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