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APEC정상회의 19일 출국

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20,2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11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위해 19일 출국한다.

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 이어 22일부터 24일까지 나단 싱가포르 대통령 초청으로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고촉동(吳作棟)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추진 문제를 논의한다.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은 12일 "우리나라는 이번 APEC 참석과 싱가포르 방문을 통해 FTA와 관련한 몇가지 중요한 진전이 있을 것 같다"면서 "한-일, 한-싱가포르간 정부 단위 공식 논의 추진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수석은 "APEC 회의 기간중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정부간 FTA 체결 공식논의 개시를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APEC 기간인 20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개별 정상회담을 통해 2차 북핵 6자회담에서의 실질적 진전을 달성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동석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