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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흥은행 매각가격 상향 적극 나서기로
입력2003-05-12 00:00:00
수정
2003.05.12 00:00:00
임석훈 기자
정부는 당초 방침대로 조흥은행 매각가격 올려 받을 수 있도록 협상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올 하반기 우리금융지주사 지분 15%를 해외에서 주식예탁증서(DR) 또는 DR와 교환사채(ER) 병행 발행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적자금 투입은행 주식매각 추진방향을 12일 열린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보고했다.
전철환 공자위원장은 “지난 1월 공자위에서 조흥은행 매각 가격을 올리도록 독려했던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신한회계법인의 실사 결과는 협상당사자에게 최저 기준을 제시할 수 있겠지만 그 이외의 것은 전적으로 자율적인 협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자위는 또 예금보험공사가 지분 87.7%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사의 지분 15% 정도를 하반기 해외시장에서 DR발행을 통해 매각 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물량과 가격, 시기는 매각심사소위 심의를 거쳐 추진하되 공자위 의결을 거치도록 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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