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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지역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성원이 기업 성장의 뿌리가 됐다는 판단으로 자매결연 등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98년말 포항시 북구 기계면 지가2리와 처음으로 자매결은 맺은 것을 계기로 이 회사는 ▦광양시 진월면 오사리 돈탁마을 ▦포항시 흥해읍 덕장1리 ▦포항시 기계면 고지2리 ▦포항시 기계면 가안1리 ▦포항시 흥해읍 양백2리 ▦포항 죽도시장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회사측은 형식적인 자매결연에서 탈피, 특산품 판매ㆍ농번기 일손지원ㆍ의료봉사 등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죽도시장과 맺은 자매결연은 기업의 나눔경영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55년 20여개의 노점상이 근간이 된 죽도시장은 2,200여개의 점포로 이뤄진 동해안 최대의 재래시장으로, 최근 할인점 등 대형 자본에 밀려 쇠퇴를 거듭해 온 곳이다. 회사측은 몰락하는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이고 있다. 상인들의 서비스마인드 향상을 위한 상인대학을 개설, 강의하는가 하면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래시장에 상품권(사랑권)을 도입했다. 또 매월 마지막 금요일을 ‘장보는 날’로 정해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죽도시장을 방문토록 하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해말에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봉사단’을 조직, 운영하고 있다. 90여개의 사내 봉사단은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을 실천하고 있다. 실례로 서울 광진구 구의동 주상복합 ‘더??스타시티’ 현장 직원 17명으로 구성된 ‘스타사랑회’는 광진구내 아동보호시설 1곳과 경로당 2곳을 봉사활동 대상지로 선정, 근무가 없는 휴무일을 이용해 매달 2회의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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