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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폰인데 스마트폰 안 부럽네"

트위터등 이용 가능한 일반폰 잇달아 선봬<br>푸시 서비스와 연동·파일뷰 기능까지 갖춰

삼성전자 '제트'

LG전자 'GW520'

최근들어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활성화되면서 일반 휴대폰의 스마트폰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일반 휴대폰에도 트위터와 메신저, 이메일 등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서 일반 휴대폰과 스마트폰의 구분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휴대폰 업체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스마트폰과 유사한 기능을 탑재한 일반 휴대폰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일반 휴대폰으로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원앱(OneApp)'을 공개했다. 이 SW는 MS의 자체 서버를 통해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서비스는 물론, 윈도라이브메신저 등 기존에는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기능들을 제공한다. 홍콩의 허치슨왐포아의 자회사인 INQ모바일도 4ㆍ4분기에 스마트폰 기능을 일부 탑재한 'INQ1'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폰 역시 MS처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별도로 갖추지 않아도 SNS서비스와 메신저, 이메일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일반 폰의 스마트폰화는 국내 휴대폰업체들에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6월 일반 휴대폰이면서 푸시 서비스와 연동된 SNS 특화기능을 보유한 'GW520'을 영국에서 출시했고, 삼성전자 역시 최근 일반 휴대폰이면서도 스마트폰보다 빠른 속도로 푸시 이메일, 파일뷰 등의 기능을 갖춘 아몰레드(AMOLED)폰 '제트'를 해외용으로 내놓았다. 휴대폰 관련 IT업체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휴대폰이 생활필수품이 되면서 휴대폰에 대한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되면서 사용자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스마트폰 대신 익숙한 일반폰을 통해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IT리서치업체인 로아그룹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고가 단말기 시장에서는 이미 일반폰과 스마트폰의 구분 없이 인터넷 서비스 접근성이 핵심 구매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는 고가 단말기의 요금제가 대부분 정액 데이터 요금제를 담고 있고 SNS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휴대폰의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상태"라며 "일반 폰의 스마트폰 기능 탑재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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