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D램 반도체 하락세 지속 전망
입력2000-02-01 00:00:00
수정
2000.02.01 00:00:00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11-12달러에 거래됐던 64메가 D램 반도체 가격이 올해 들어 급격히 하락, 국제 현물시장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8메가 X 8 PC100싱크로너스' 가격은 올해 들어 매일 평균 0.1달러 가까이 떨어져 지난달 28일에는 현물시장에서 7.32-7.76달러를 기록했다.외국 시장조사업체들에 따르면 현물시장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대형 PC업체들에 대한 장기 공급가격도 떨어져 메이저업체들의 D램 고정거래선 평균가격은 7.7-9달러에 형성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같은 D램 가격하락에 대해 "1.4분기는 원래 D램 비수기로가격 하락이 일반적"이라며 "미국 인텔사의 CPU(중앙처리장치) 생산 차질, 윈도 2000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대기수요 등으로 PC 생산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고설명했다.
그러나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미국 인텔사의 CPU 공급은 현재 아무런 차질이 없고 1월 세계 PC 수요도 지난해말보다 늘어났다"며 "D램 가격 하락은 지난해말 대만지진 등으로 비정상적으로 높게 형성됐던 D램 가격이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도 "올해 D램 가격 하락은 대만 반도체업체들이 정상적인 가동에 들어가고 국내 업체들의 수율 향상으로 공급물량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며 "64메가 D램 가격은 2.4분기에 5달러선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간경제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한국, 일본,대만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라인 증설및 신규라인 건설에 나서 반도체 가격 하락은 필연적"이라며 "D램 가격은 1.4분기말에 5달러대까지 내려갔다가 중반부터 올라가 하반기에 7달러 안팎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