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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대졸자 취업률 소폭증가

60.7%로 작년比 4%P늘어… 실업高도 90% 넘어올해 4년제대 졸업자의 취업률은 60.7%로 지난해에 비해 4.0%포인트 증가하고 실업계고 졸업자의 취업률도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계고교 졸업자의 87%가 전문대학과 4년제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했으며, 실업계고 졸업자 절반도 상급학교로 진학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교육개발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02년도 교육통계연보'를 4월1일 기준으로 통계 조사해 1일 발간 배포했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8월과 올 2월 4년제 대학 졸업자 24만4,852명 가운데 대학원 진학자(2만9,526명)와 군 입대자(2,137명)를 제외한 21만3,189명중 12만9,414명이 취업했다. 대졸취업률은 95년 60.5%를 기록했으나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인 99년 51.3%, 2000년 56.0%, 2001년 56.7% 등으로 저조했었다. 교육부는 이 취업률은 대학들이 자체 조사해 교육부에 통보해온 자료에 의한 것으로, 실제 취업률이나 구직자들의 체감 취업률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의 총 학교수는 지난 1945년 3,000개에서 올해 1만9,124개로 약 6.4배 증가했으며, 전년도에 비해서도 66개가 늘었다. 초ㆍ중ㆍ고와 대학 등에 다니는 총 학생수도 1,195만7,388명으로 전년비 2만990명이 증가했으나 고교생은 약 12만명 줄어들었다. 이는 1945년 약 145만명에서 8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총 교원수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7.20 교육여건개선계획'으로 1만8,000명이 늘어 45만2,387명이며, 이에 따라 교원 1인당 학생수도 유치원 18.5명, 초등교 28.1명, 중학교 19.3명, 고교 15.7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학급당 학생수도 초등교가 34.9명으로 0.7명 줄었고 중학교 36.7명(-0.6명), 고교 33.9명(- 5.8명)으로 감소했다. 각급학교의 여교원 비율은 52%로 증가세를 이어갔고, 특히 초등학교는 여교원 비율이 68.2%에 달했다. 한편 교육통계연보는 교육부 홈페이지(http://www.moe.go.kr)나 교육행정기관, 공공ㆍ대학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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