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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만호 산업銀 본부장 "리먼, 産銀모델 아니다"

윤만호 한국산업은행 경영전략본부장은 21일 "리먼브러더스는 민영화를 앞두고 투자은행으로 변모하려는 한국산업은행의 모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침 전세계 시장에 금융위기가 닥쳐 매물로 나온 리먼브러더스를 인수할지 여부에 대해 검토하다 조건이 맞지 않아 그만둔 것일 뿐 인수를 시도했다고 해서 리먼브러더스를 모델로 여긴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리먼과 같은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투자회사를 인수했다면 산업은행이 지향하는 도이체방크식 은행 기반 기업고객 상대 투자은행(CIB)으로 커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굉장히 쉽게 국제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회였다"며 리먼 인수 불발에 대한 아쉬움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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