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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줄어도 전세난 여전
입력2000-09-01 00:00:00
수정
2000.09.01 00:00:00
이종배 기자
수요 줄어도 전세난 여전■시세동향 - 서울 강북
추석이 다가오면서 전세수요는 다소 줄었으나 전세난은 여전하다. 10월 입주할 새 아파트에서 전세물건이 제법 나오고있으나 가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 기존 아파트도 소형평형의 경우 전세물건이 거의 나오지 않고있다.
매매시장은 전세가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소형 아파트 거래가 조금 늘었다. 한국부동산정보통신에 따르면 서울 강북권지역의 아파트 값은 전세가는 강보합세, 매매가는 약보합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시장=전세수요는 다소 줄었으나 매물은 여전히 얻기 힘들다. 중소형 평형대는 자취를 감춘 상태. 가격은 강보합세. 워낙 오른 탓에 추가상승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있다.
마포구는 10월 입주를 앞둔 신공덕 삼성2차 단지에서 전세물건이 제법 등장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전셋집 얻기가 쉽지 않다. 새 아파트는 가격이 비싸고 기존주택은 대형도 물건 찾기가 쉽지 않다. 신공덕 삼성2차 25평형은 전세가가 1억1,000만~1억3,000만원선이다.
소형 아파트 밀집지인 노원구는 전세물건이 월세로 전환되면서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다. 집주인은 월세를 선호하지만 임차인은 전세를 원해, 의정부등 서울 외곽으로 전세수요가 몰리고 있다.
동대문·서대문구등 도심지역과 강북·도봉구등 외곽지역도 전세수요는 다소 줄었지만 전셋집 얻기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매매시장=소형 아파트만 거래되고 있을 뿐이다. 중대형은 매기가 전혀 없으며 가격도 호가만 있고 실거래가가 없다. 노원·도봉구등 전세가 비
율이 높은 지역의 경우 매매거래가 다소 늘었다. 가격 역시 약보합세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광진·마포·성동구등 인기주거지는 더욱 침체된 상태. 전세가 비율이 매매가의 50~60%선으로 소형은 물론 대형도 매기가 전혀없다. 매매호가도 소폭 하락하는등 수요고갈로 인해 거래시장이 극심한 침체에 빠져있다.
이종배기자LJB@SED.CO.KR
입력시간 2000/09/0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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