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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자산 중 펀드투자 비중 1.4%

美 15.5%·英 4.8%·日 3.1% 비해 크게 낮아

국내 전체 가계 자산 중 펀드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자산 중 금융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15%에 미치지 못하는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았다. 1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국내 전체 가계자산 중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4%에 그쳐 미국 15.5%, 영국 4.8%, 일본 3.1%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계 금융 자산 중 펀드에 투자하는 비중은 미국 23.2%, 영국 10.5%, 한국 9.8% 등으로 집계됐다. 또 국내의 경우 선진국과는 달리 펀드 비중과 함께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비중 역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가계금융자산 가운데 금융자산 직접투자 비중은 지난 2005년 7.0%, 2006년 19.0%, 2007년 21.2%로 증가했다. 펀드 비중은 2003년 4.8%에서 2007년 9.8%로 늘었다. 반면 미국과 영국은 펀드 투자 비중은 갈수록 증가하나 직접 투자비중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금융자산 내 투자 비중은 미국의 경우 펀드 14%, 주식 12%였고 영국은 펀드 5.5%, 주식 7.4%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가계 금융자산 규모는 2003년 1,031조원, 2005년 1,167조원, 2007년 1,717조원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전체 가계자산에서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3년 24%, 1999년 19%, 2005년 14%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선진국의 경우 전체 가계자산 중 금융자산 비중이 미국 67%(2007년 말 기준), 영국 46%(2006년 말 기준), 일본 61%(2006년 기준) 등으로 우리나라에 비해 차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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