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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세계 WCDMA폰 시장 1위 급부상
입력2005-08-25 10:23:13
수정
2005.08.25 10:23:13
"고가 시장서 삼성.LG에 빼앗긴 고토 회복중"
제3세대(3G) 이동통신방식인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가입자와 서비스망이 전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세계 휴대전화 시장 1위 노키아가 WCDMA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선두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의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066570], NEC, 모토로라와 함께 세계 WCDMA 시장의 4강을 이루면서도 4개사중 지난 분기까지 가장 점유율이 뒤처졌던 노키아가 2분기에 160만대를 공급해 LG전자, NEC(140만대), 모토로라(120만대)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4분기에는 LG전자가 모토로라와 함께 공동 1위였고 지난 1분기에는 NEC가 일본내 판매 증가로 1위를 기록하면서 모토로라와 LG전자가 2, 3위로 처졌었다.
노키아는 약 900만대가 공급된 2분기 전세계 WCDMA폰 시장에서 17.5%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LG전자와 NEC는 나란히 15.3%, 모토로라는 13.1%로 집계됐다. 이같은점유율은 노키아의 휴대전화 시장 전체 점유율 33%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이다.
WCDMA폰 시장은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5%에 불과하지만 가입자가 매달 200만명씩 늘어나는 등 향후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판도를 내다볼 수 있는 척도로 간주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전문가들은 "첨단기술 도입에 앞장서온 한국 등 아시아 업체들이 벌써 노키아에 추월당한 것은 충격적"이라면서 "노키아가 최근 수년사이 삼성전자[005930], LG전자, 모토로라 등에 빼앗겼던 고가 시장에서 야금야금 고토(故土)를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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