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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간부 근무시간 '음주, 고스톱'

부산 남부경찰서 소속 간부 7명 횟집서 '도박판'…감찰팀에 적발

일선 경찰서 간부들이 업무시간에 음주와 도박을 하다 경찰청 감찰팀에 적발됐다. 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 남부경찰서 소속 경정과 경감 등 경찰간부 7명이 업무시간인 6일 오후 3시20분께 관할 지역인 부산 수영구 민락동 모 횟집에서 술을 마시고 도박을 벌이다 경찰청 감찰팀에 적발됐다. 이들은 이날 새로 전입 온 직원을 환영하기 위해 식사를 함께 하고 혁신토론회참석차 경찰서로 돌아왔으나 토론회 도중 빠져나와 횟집에 모여 속칭 `고스톱'판을벌였다는 것. 경찰청 감찰팀은 6일부터 특별감찰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날 횟집 앞에 주차된경찰호송차량을 보고 현장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방청으로부터 전입 온 직원을 환영기 위해 점심 자리를 마련한 것이 조금 길어진 것 같다"면서 "정확한 경위는 조사 중이며 조만간 징계여부를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경찰서는 일부 직원이 관내 자동차 정비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지난 7일 오전에는 유치장에 수감 중인50대가 화장실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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