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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TRS장비 주내 선정
입력1996-10-17 00:00:00
수정
1996.10.17 00:00:00
◎지오텍·모토롤러·에릭슨 제안서 기술검토 끝내지역 TRS업체의 장비선정 작업이 막바지 초읽기에 들어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TRS, 세방텔레콤, 제주TRS, 광주TRS 등 지역TRS 사업자들은 지난 15일 지오텍, 모토롤러, 에릭슨 등 3사가 제출한 3차 제안서에 대한 기술 실무진들의 검토를 끝내고 16일 사장단 회의에서 결과를 통보 받았다.
이에 따라 업체 사장단들은 ▲기술이전 조건 ▲예정된 서비스 개시일(97년 7월1일)까지 장비 납품 가능성 ▲제안서대로 약속 이행 가능성 등을 놓고 최종 검토작업을 거쳐 빠르면 이번 주말께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 TRS사업자들은 지난 8월 사업권 획득을 위해 정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명시한 장비 및 기술도입업체를 전면 백지화 하고 업체 선정을 다시하겠다고 결정, 3개의 외국업체들로부터 지난 9월20일과 10월2일 각각 수정 제안서를 받았다. 사업권을 획득한 마당에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장비와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경쟁을 시키려는 것이 목적이었다.
실제로 3개의 외국 장비업체들은 3차례의 제안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장비 가격을 최초 제시한 가격의 절반이하로 제의했는가 하면 기술도입조건도 훨씬 유리하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의 한 대표는 『최종 장비 업체선정을 놓고 아직 업체들 사이에 다소의 이견이 있지만 2∼3일 안에 최종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어쨌던 처음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장비를 도입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 했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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