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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美 금리 인상 폭 0.25%P 될 것"

증권사들은 미국의 인플레 압박이 심하지 않은데 따라 금리 인상 폭도 예상대로 0.25%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은 16일 미국의 5월 근원 소비자 물가(CPI) 상승률이 예상 수준인 0.2%에 그친데 따라 미국이 금리를 0.5%포인트씩 공격적으로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증시에서는 CPI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미국이금리를 0.5%포인트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투자 심리가 매우 위축됐었다. 한화증권은 그러나 국제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CPI 상승률이 0.6%로 시장 컨센서스(0.5%)보다 높게 나왔지만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예상치와 같았다고 전했다. 특히 에너지 물가가 4.6% 오른데도 불구하고 기타 부문 물가는 0.3% 상승하는데그쳤고 내구재 물가는 하락세를 지속한 점에서 볼 때 경제 전반의 물가 상승 압력은크지 않다고 한화증권은 설명했다. 게다가 5월을 기점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데다가 최근 달러 강세 영향으로 주요 상품 가격이 안정을 찾고 있는 것은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실었다. 한화증권은 또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지난 15일 인사청문회에서 “미국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플레 압력이 경제에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증언해 금리 인상을 신중하게 할 것을 시사했다고 덧붙였다. 한화증권은 이에따라 이달 말 미국 금리 인상 폭은 당초 전망대로 0.25%에 그칠것이며 금리 급등에 대한 우려로 촉발된 금융시장 혼란도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증권은 경기 회복세가 1년 이상 지속되는데도 근원 CPI가 상승률이 높지 않은 점에서 볼 때 인플레 압력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에따라 FRB가 인플레 싹을 초기에 제압하기 위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한다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지며 금리 인상 폭은 0.25%포인트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도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 압력으로 확산되지 않은데다가 하반기실물 경기 회복 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앞으로도 물가에 대한 우려는크지 않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달 금리 인상은 인플레를 잡기 위한 것이 아니라 경기 과열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므로 큰 폭으로 할 필요가 없는데다가 지금까지 첫 인상 시기에 0.5%포인트를 높인 적은 한 차례도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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