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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신금 경영권 원소유주에”
입력1996-12-24 00:00:00
수정
1996.12.24 00:00:00
이기형 기자
◎“경영관리 이후 위규여신 상환 등 정상화 의지”/신용관리기금 긍정 검토위규여신으로 신용관리기금이 경영관리중인 광주소재 동양상호신용금고가 금고업계 처음으로 원소유주에게 경영권이 되돌아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금고가 위규로 경영관리에 들어간다하더라도 금고 소유주가 실질적인 자구노력을 통해 경영정상화 의지를 보이면 경영권을 회복할 수 있다는 첫 선례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고업계에 따르면 위규여신이 적발돼 지난해 10월 경영관리에 들어간 동양금고가 최근 위규여신을 모두 상환하고 경영정상화 의지를 보임에 따라 신용관리기금이 경영권 반려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신용관리기금이 경영관리중인 금고의 경영권을 원소유주에게 돌려주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지금까지 경영관리에 들어갔던 금고들은 모두 제3자 인수의 길을 걸어왔다.
동양금고 소유주인 허재호씨는 소유하고 있던 대주건설, 광주방송, 골프장 등 계열사를 매각, 출자자여신 3백36억원, 동일인여신초과한도 초과액 51억원을 상환하는등 경영정상화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신용관리기금의 한 관계자는 『동양금고 소유주는 다른 금고들과는 달리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회사를 정리해 위규여신을 정리하는 등 자율적 경영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동양금고의 경영권 회복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신용관리기금은 동양금고의 경영정상화계획서를 심사한후 경영권 회복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신용관리기금이 관리중인 금고는 이밖에 청주소재 동양금고와 서울소재신대한금고, 부산소재 조흥금고 및 충남소재 동보금고 등이다.<이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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