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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조정압력 지속전망..820p지지여부가 포인트'<교보증권>
입력2004-09-30 08:14:43
수정
2004.09.30 08:14:43
교보증권은 30일 시황전망에서 추석연휴기간 진행된 해외시장의 각종 악재에 대한 부담으로 주식시장이 추가적 조정압력을 받게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특히 종합주가지수 820포인트의 지지여부가 기술적 관전 포인트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교보증권은 조정압력 지속의 근거로 "연휴기간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0.
4%, 0.2% 상승하는 강보합세를 보였고 유럽증시도 독일 증시 DAX지수가 0.6%하락에 그치는 등 증시 전반은 두드러진 약세가 없었지만 업종별 동향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1% 급락한 점"을 지적했다.
교보증권은 반도체주 하락이 잇따른 실적경고와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여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로 인해 (IT비중이 큰) 국내 증시에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IT주 비중이 높은 대만 증시를 중심으로 연휴기간 아시아증시의 하락률이 컸다는 점이 심리적 부담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제유가가 장중 배럴당 50달러(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기준)를 넘어서사상 최고치 행진을 보이면서 60달러까지 추가 상승론이 대두되고 있어 국내 증시가고유가 부담을 완전히 피해가기 어렵다는 점도 조정장 전망 이유로 꼽았다.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연휴 이후 국내 증시에서 추가적 조정압력이 이어지면서 단기적으로 한 차례 급락후 거래소시장 20일선에서의 매매공방과 함께 추가조정시 예상되는 200일선(820포인트)의 지지력 여부가 기술적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당분간 보수적 시장대응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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