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OBD방식 에코 가디언(Eco-Guardian)’이 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한 적합성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은 OBD방식 에코 가디언을 택배·운송 등 국내에서 운행되는 대부분 화물차량에 통합 단말기로 설치가 가능해졌다. OBD 에코 가디언은 기존 온·습도관리 단말기 ‘에코 가디언’에 OBD(On-Board Diagnostics)방식의 연료소모량 측정장치를 탑재한 것으로 CJ대한통운이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OBD란 무선 센서를 통해 연료 소모량을 측정해 산출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계측장비를 부착해 연료사용량을 실측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별도의 추가 장비가 필요 없어 설치나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교통안전공단 적합성 테스트에서는 연료 소모량 측정 오차 범위 5% 이내의 경우에만 적합성을 인정해 준다”며 “OBD방식 에코가디언을 운영 차량에 적용함으로써 장비 구입이나 설치에 드는 비용도 50%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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