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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내달 대규모 구조조정안 발표
입력2000-02-18 00:00:00
수정
2000.02.18 00:00:00
신경립 기자
도시바는 성장성이 낮은 사업부문을 철폐, 사업부문을 현재 9개에서 5개로 줄이는 한편 컴퓨터 및 인터넷 관련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시키는 방안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안을 다음달중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도시바의 사업부문은 내년까지 디지털 미디어, 정보 및 산업시스템, 반도체, 인터넷 서비스 그룹 등을 포함한 5개로 재편될 전망이다. 도시바는 지난해 15개의 사업부문을 8개로 줄이는 한편 최근에는 인터넷 사업부문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도시바는 개인용 컴퓨터(PC)나 반도체 부문에서 실적을 올렸으나 가전제품이나 중장비 기계 등 저수익 사업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지난 99 회계연도 상반기중(4~9월) 483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니시무로 다이조 사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도시바는 「V자형」 수익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차세대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니시무로 사장은 특히 이동통신 사업을 성장의 견인차로 삼는 한편, TV매체와 인터넷 기업들과의 제휴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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