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주택공사 前간부등 철야조사
입력2003-07-04 00:00:00
수정
2003.07.04 00:00:00
고광본 기자
굿모닝시티 분양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4일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종원 ㈜한양 사장과 한기호 전 대한주택공사 총무이사를 이날 밤 긴급체포, 밤샘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박 사장을 상대로 지난해 말 굿모닝시티가 한양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굿모닝시티측에게 주택공사 고위 임원 등에 뇌물을 건네도록 사주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자진 출두한 권해옥 전 주택공사 사장과 한기호 전 이사를 상대로 윤창열 굿모닝시티 대표로부터 금품을 건네 받았는지를 캐고 있으며, 혐의 사실이 확인될 경우 박 사장에 대해선 5일 중, 권 전사장 등 2명에 대해선 6일 중 각각 구속영장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험ㆍ종금사 관계자들이 굿모닝시티측에 700억원 대를 대출해주며 수 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굿모닝시티측이 지난해 D종금과 D생명으로부터 450억원을 대출 받을 때 이 회사 모 임원이 윤씨로부터 로비자금으로 10억원을 가져가 5억원을 실제 로비에 썼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8월 D화재로부터 200억원을 빌리면서 커미션을 전달한 단서를 포착했다. 검찰은 이들 임원이 로비 자금 중 일부를 착복했다는 회사 관계자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