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포스코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50%(8,500원) 떨어진 33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포스코가 약세를 보인 데는 재무건전성 강화와 유동성 확보를 위해 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전날 장 종료 후 250만주(3.2%) 규모의 자사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블록딜)으로 해외펀드 등에 매각했다고 알려졌다. 매각한 지분은 포스코가 보유한 자사주 994만여주 중 25%가량이다. 포스코는 전날 종가 34만원보다 4.76% 할인된 주당 32만3,800원에 자사주를 처분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처분을 통해 현금 자산이 많아지면 신용등급 향상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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