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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선진국으로 가자] 현대택배주식회사

시노트랜스社와 제휴 中시장 선점행보 활발

김병훈 사장

현대택배 물류센터의 소화물 보관 창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물류전문기업 발굴·육성을 목적으로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종합물류기업 인증제의 첫번째 인증을 획득한 현대택배(대표 김병훈ㆍ사진 www.hyundaiexpress.com)는 글로벌 물류기업을 향한 행보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인증업체들이 계열사 제휴 혹은 컨소시엄 구성 방식으로 인증을 받은 것과는 달리 현대택배는 단독 기업으로 인증을 받아 그 성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향후 전 물류사업분야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현재 적극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종합물류사업에 가속도를 내 이번 종합물류기업 인증에 따른 시너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택배는 현재 국내 물류시장을 벗어나 중국물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3년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중국 중앙정부로부터 해운·항공 1급 포워딩 라이센스를 획득하고, 중국 상하이에 현대아륜을 설립해 수출입 물류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또 지난해 중국 최대 물류기업인 시노트랜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 전역에서의 종합물류사업에 돌입하면서 기존 경쟁사들이 연안지역 위주로 사업을 실시해오던 것에서 벗어나 중국 전역으로 물류사업을 대폭 확대 실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현대택배는 시노트랜드와의 제휴를 계기로 택배사업뿐만 아니라 해운·항공·3PL등 전 물류사업을 중국 전역에서 병행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택배는 특정 도시내에서 한정적으로 시행돼오던 중국내 택배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첨단 IT 및 물류시스템 운영기술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기업이 중국 택배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중국횡단철도(TCRㆍTrans China Railway)의 오랜 운영노하우를 보유한 중국 대표 물류기업인 시노트랜스의 광대한 인프라가 접목되면 물류사업을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까지 확대하는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택배는 중국에 베이징사무소를 개설하고, 베이징·텐진·상하이·칭다오·다이렌등 중국 5대도시를 중심으로 한·중 국제택배와 5대 도시간 내륙 택배를 우선 실시하고 이를 중국 전역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택배의 첨단 운영시스템과 고객지향 배송서비스가 중국시장에 본격 적용될 경우 중국 택배시장 수요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올 9월 가동을 목표로 지난 7월부터 대전에 국내 최대규모의 허브터미널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대택배는 하루 최대 처리물량이 30만박스에 달하는 대전 허브터미널 완공으로 국내 택배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힌다는 전략이다. 김병훈 사장은 “현대택배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은 좁은 국내시장의 한계를 벗어나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국내 물류업계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종물업 인증을 기점으로 물류 인프라 강화와 서비스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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