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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 브랜드에 도전한다] 스포츠 마케팅에 '올인'

김연아·월드컵·슈퍼볼·호주오픈등 후원

기아자동차가 메이저 스폰서로 후원하는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렸던 지난 3월29일. 꿈의 점수인 200점을 돌파하며 1위가 된 ‘피겨 여제’ 김연아 선수의 유니폼에는 현대자동차의 로고가 선명했다. 현대차가 김 선수와 스폰서 계약을 맺은 것은 지난해 12월. 오는 2010년 12월까지 2년 동안 김 선수는 그랑프리 대회는 물론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등에 참가하게 되며 이때마다 유니폼에 새겨진 현대차 로고는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노출된다. 이미 현대차는 김 선수의 4대륙 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최고 수혜기업 중 하나가 됐다. 하지만 앞으로 얻게 될 홍보효과와 그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값으로 따지기 힘들 정도라는 게 현대차 측의 즐거운 전망이다. 현대ㆍ기아차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후원하는 팀이나 선수의 선전에 따라 자연스럽게 간접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스포츠 마케팅은 막대한 금액이 소요되는 광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국제축구연맹(FIFA) 후원. 현대ㆍ기아차는 FIFA와 장기간 공식 파트너 계약을 맺고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공식 후원사(FIFA Partner)로 활동하고 있다. 2002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2006년 독일월드컵에 이르기까지 단일종목 최대 규모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 후원을 통해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인지도 및 가치를 크게 제고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는 1월 전세계 2억명의 시청자들에게 생중계된 미국 슈퍼볼의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30초짜리 광고를 5편이나 내보냈다. 슈퍼볼은 세계 유수의 기업들에 광고하는 것만으로도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된다. 현대차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이다. 한편 기아차는 2002년부터 테니스 대회인 '호주 오픈'의 메이저 스폰서로 활동해왔다.기아차가 올 초 호주 오픈을 후원해 거둔 홍보효과는 총 6억달러(약 8360억원)로 추산된다. 특히 기아차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라파엘 나달의 우승으로 홍보효과가 배가됐다는 후문이다. 또 기아차 미국법인은 지난해 1월 미국 프로농구협회(NBA)와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기아차는 총 16개의 NBA팀과 스폰서 계약을 맺은 상태이며 2009~2010시즌까지 NBA 리그 자동차 부문 협찬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NBA와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인 기아차의 마케팅 파트너십 체결은 꼭 맞는 선택이었다”며 “NBA팬들의 열정이 기아차 브랜드로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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