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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주 업황 호전 기대 강세
입력2003-07-10 00:00:00
수정
2003.07.10 00:00:00
김상용 기자
반도체 장비주가 10일 미국 뉴욕증시의 반도체주 상승과 업황개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신성이엔지가 185원(3.8%) 오른 4,99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올랐고 삼성테크윈은 230원(2.6%) 오른 8,900원을 기록, 하루 만에 반등했다. 또 미래산업과 케이씨텍ㆍ디아이 등도 1%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반도체 장비주가 포함된 의료정밀 업종지수는 6.40포인트(1.99%) 상승한 328.2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장비주의 이 같은 강세는 전일 미국시장의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다우지수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전일보다 2.96포인트(0.74%) 올랐다.
하반기 들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의 긍정적인 전망도 매수세를 유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데이타퀘스트는 올 반도체장비 시장이 지난해보다 7.9%증가한 29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들어 업황개선과 대규모 투자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관련주의 상승을 이끌었다”며 “반도체 장비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따른 뉴욕 반도체주 상승이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연결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내 반도체 장비주는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쏟아져 유니셈(5.3%)ㆍ주성엔지니어링(2.6%)ㆍ아토(1.5%) 등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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