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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선별적 매수유입으로 소폭 오름세 유지

(오전증시) 7월 첫날을 맞은 주식시장은 여전히 최근 급등에 따른 호흡조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시카고 PMI지수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발표되고 주식시장 또한 약세권에서 마감된 영향이 전이되며 국내증시도 관망세가 우세한 모습입니다. (거래소) 거래소 시장은 전날에 이어 프로그램 매물이 하락압력으로 작용하며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었지만 현재는 670선에서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소폭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전기전자 업종 등으로 선별적인 매수세를 유입시키는 모습이고,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반등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가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긍정적 시장흐름에 기여하고 있지만 자사주 매입 이틀째를 맞은 SK텔레콤은 외국인들의 매도기회를 제공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여타 대형주들의 흐름이 점차 호전되는 모습인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이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증권과 은행 보험 등 금융주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나고 있습니다. 개별 종목에선 광명전기가 이틀째 상한가를 지속하고 있고, 제3자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서광건설과 자산매각를 공시한 미래와 사람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3일째 강보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초반 관망분위기 속에 소폭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었지만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소폭씩 매수세를 늘려가며 양호한 시장 흐름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인터넷 방송서비스 유통 등이 부진한 모습이지만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는 업종이 많은 가운데 오성엘에스티, 에스에프에이, 우영 등 반도체 장비.재료주와 LCD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디지털컨텐츠 IT부품 출판매체복제 화학 등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TF가 보합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국민카드 기업은행 강원랜드 LG텔레콤 등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들 일제히 상승하며 시장흐름을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한편 거래소 상장 첫날을 맞은 유엔젤이 개장초부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어소프트 필링크 옴니텔 등 관련주들은 3%안팎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증시) 일본증시는 수출업체들이 엔화약세로 탄력을 받는 가운데 NEC, 후지쯔 등이 향후 정보통신과 반도체 설비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은행 단칸보고서는 4~6월 분기간 일본 대형제조업체들의 투자심리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긍정론이 차츰 높아져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증시도 3분기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며 매기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투자전략) 4월 이후 3개월 연속 양봉을 그리며 이른바 `적삼병`을 연출해낸 주식시장은 그간 상승으로 누적된 피로감과 더불어 미국 시장과 함께 추가조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그간 지수견인력을 높여줬던 외국인 투자가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를 한풀 꺽어놓으며 우리 시장에 부담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너무 비관적으로 전망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전일 인텔을 비롯한 미국 반도체 주가가 소폭이나마 상승 반전한 가운데 오늘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들의 전기전자 업종 등 IT주로의 매수유입을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으로 20일 이동균선의 지지 기대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또한 오늘 밤 발표될 예정인 미국 ISM 지수도 대체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극단적인 비관론이나 낙관론으로 양분하는 태도 보다는 신중하고 안정적인 자세로 대응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대우증권 제공]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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